65세 이상 무주택 어르신 가구 대상...2027년 첫 입주 계획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서울시가 고령자를 위한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모델 어르신 안심주택공급에 들어간다.

오는 2월부터 대상지를 모집해 4월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가 이르면 2027년에는 첫 입주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어르신 임대주택은 임대료, 주거환경, 의료·생활편의 등 어르신의 신체·경제적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급되며, 원활하고 지속가능한 공급을 담보하기 위한 사업자 지원도 병행된다.

65세 이상 무주택 어르신 1인 또는 부부가구를 위주로 민간과 공공으로 유형을 나누어 공급하고, 저렴한 주거비와 고령자 맞춤 주거환경도 제공한다.

주거비 부담이 없도록 민간 임대주택 수준(주변 시세의 75~89% 이하)의 임대료로 공급하고 공용 공간에 마련되는 주차장 등에서 나오는 수익을 관리비에 반영해 다달이 납부해야 하는 관리비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공공 임대주택은 어르신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시세의 30%~50% 수준으로 공급하며, ‘민간 임대주택은 최대 6천만원까지 보증금 무이자 융자도 지원한다.

어르신이 대중교통이나 생활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역세권 350m 아내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고령자에게 특화된 맞춤형 주거 공간도 도입힌다. 화장실 변기와 욕조 옆에는 손잡이를, 샤워실과 현관에는 간이의자를 설치하고, 모든 주거 공간에 단차와 턱을 없애는 등 무장애 및 안전설계를 적용한다. 욕실과 침실 등에는 응급 구조 요청시스템도 설치한다.

또 어르신의 건강을 상시 관리하는 의료센터와 함께 생활체육센터’, ‘영양센터등을 도입해 지역주민에게도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르신 안심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민간 사업자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사업조건이 기존의 청년안심주택과 유사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자 혜택은 100% 임대로 공급하는 청년주택과 달리 어르신 안심주택80%는 임대, 20%는 분양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사업성이 확보된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2월부터 컨설팅 지원 및 시범대상지 모집에 들어가며, 3월 중으로 조례와 운영기준 등을 마련하고, 5월부터 행정절차에 들어가 이르면 2027년에는 첫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컨슈머뉴스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