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절수형 변기 14종 성능시험 결과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10개 업체의 절수형 양변기 14개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 경제성을 시험 평가한 결과 노후 변기를 절수형으로 교체하면 수도 요금 절약으로 4년 만에 구입이 회수가 가능하다고 25일 밝혔다.

노후 변기는 대변 기준 1회 사용 시 15리터의 물을 쓰지만 절수형은 6리터 이하의 물을 쓴다.

소비자원은 평균 가구원 수 2.25, 1인당 평균 화장실 사용횟수 하루 7.05, 전국 평균 상·하수도 요금 등의 조건을 적용해 절수효과를 산출했다.

노후 변기를 절수형으로 바꾸면 연간 74천여원103천여원의 수도요금 절감 효과가 있고 평균 4.7년 동안 쓰면 초기 변기 구입비를 회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대상 제품 중 7개는 4년 안에 구입비 회수가 가능하다. 세림산업의 C-164 변기로 교체하면 연간 수도요금 74천여원(50t)을 절약할 수 있어 3년간 사용하면 구입비 222,200원을 회수하는 셈이 된다.

대변 세척 성능 시험에서는 14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을 충족했으나 7개 제품의 성능이 상대적으로 더 우수했다. 특히 계림요업의 C-7901 제품은 가장 적은 물을 쓰는 1등급 제품임에도 세척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뽑혔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세척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7개 제품의 등급은 1등급(사용수량 4이하), 2등급(5이하), 3등급(6이하)이 섞여 있었다.

 

컨슈머뉴스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