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챙겨야 할 짐이 많은 아기와의 외출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주며 엄마아빠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엄마아빠택시가 올해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된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대형 승합차에 KC 인증된 카시트는 물론, 살균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와 손소독제, 비말 차단 스크린까지 설치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와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시가 영아 한 명당 10만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원해 에방접종이나 진료를 위해 병·의원을 찾거나 약국에 갈 때 등 외출을 돕고, 양육자의 교통비 부담도 덜어주는 가성비 높은 정책이다.

6개월 이하 신생을 위해서는 예약제로 신생아용 카시트를 제공함으로써 기저귀, 분유, 담요 등 챙겨야 할 짐이 많은 양육자들의 외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작년 시범사업 때 예약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어 올해부터는 예약비용을 없앴다.

작년 16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는데, 당초 목표보다 15% 더 많은 약 35천명이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해 아기를 키우는 엄마아빠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실제 이용한 양육자의 92.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를 타고 주로 방문한 곳은 병원이나 약국 43.3%, 가족 모임 등 약속 24.5$, 공원 등 나들이 21.4% 순이었다.

서울엄마아빠택시신청은 23일부터 운영사인 I.M(아이.) 택시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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