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지속가능한 소비와 공유 경제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정기구독 시장의 규모와 카테고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 전문 뉴스레터 '리테일톡'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가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33,317명의 35%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카테고리별(중복응답)로는 가전제품의 위생관리·필터 교체 서비스(18%)에 대한 정기구독 이용 경험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반찬·도시락·샐러드 정기 배달(7.6%), 매트리스 관리·청소(4.5%), 신선식품 구독(4.1%), 과자·패스트푸드 구독(3.5%), 홈케어·클리닝(3.5%), 가사 도우미(3.2%) 순으로 나타났다.

마켓링크 측은 "최근 식품 분야의 정기 구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집안의 위생 관련 서비스도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가전제품 렌탈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에서는 정수기(29.1%) 이용 경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비데(8.4%), 공기청정기(6.9%), 안마의자(3.4%), 침대 매트리스(3%) 순으로 나타났다. 낮은 비중이지만 펫드라이룸 렌탈 이용(0.7%)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쿠쿠전자와 교원그룹 등이 펫드라이룸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는 데다, 청호나이스가 펫 공기청정기를 출시하고 삼성전자가 펫 특화가전을 모아 펫케어 스토어를 여는 등 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어 펫 가전 렌탈 시장 경쟁도 달아오를 전망이라고 마켓링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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