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지난해 11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착용해 화제가 된 빠투의 검정 숄더백 '르 빠투 백 블랙'이 연일 동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빠투를 지난해 3월부터 수입·판매 중인 LF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 고객 접점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8LF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의 착용 모습이 공개된 직후 르 빠투 백 블랙의 2주간 판매량은 직전 2주에 비해 약 1% 증가했다. 로고, 유광, 미니 사이즈 등 유사 상품을 포함하면 판매량은 1,600% 늘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반원 모양의 르 빠투 백 블랙을 들고나와 이목을 끌었다.

LF 관계자는 "작년 12월 르 빠투 백 블랙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동나 예약 주문을 받았다""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도 입고와 함께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빠투는 1914년 프랑스 디자이너 장 빠투가 패션 하우스를 만들면서 탄생한 브랜드로, 프랑스 명품그룹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2018년 인수해 빠투라는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LF는 빠투를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겨냥하기에 적합한 해외 뉴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지난해 빠투의 가을·겨울 컬렉션은 시즌 시작 이후 월 매출 신장세가 100%에 이르는 등 호조를 보였다.

LF는 작년에만 4곳의 매장을 여는 등 빠투 매장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빠투는 작년 5월 더현대 서울에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개점한 뒤 한 달 만인 작년 6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작년 8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2곳의 신규 매장을 개점한 데 이어 작년 9월 신세계 대전 아트앤사이언스 매장을 열었다.

컨슈머뉴스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