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지난해 기상 재해로 생산이 줄어 높은 가격을 유지해온 과일 가격이 설을 앞두고도 강세여서 정부가 안정적인 과일 공급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일 기준 사과 소매 가격은 1년 전보다 31.0% 비싸고, 배와 단감 소매 가격도 각각 27.2%34.1% 올랐다.

이에 따라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10일 농협 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과수 생산자단체 간담회를 열고 명절을 앞두고 생산자단체, 유통업계와 과일 수급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설 명절 기간 사과, 배 계약 재배 물량을 평시보다 대폭 확대해 공급하고, 과일류를 포함한 설 성수품에 대해 정부 할인 지원도 강화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통업계에서는 만감류, 포도 등을 포함한 혼합선물세트를 마련해 소비자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주요 생산자단체는 평시 출하하지 않는 비정형과와 소형과, 가공용 물량도 상품화해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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