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1년 8개월 만에 최저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2월 중 99.5로 11월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생활형편 및 생활형편전망지수는 각각 88과 92로 11월에 비해 1포인트와 2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지는 99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하고,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11로 전월과 같았다.
현재 경기판단지수 및 향후경기전망지수는 67과 77로 둘 다 11월보다 5포인씩 올랐다.
취업기회전망은 4포인트 상승하고, 금리수준전망은 12포인트나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93) 및 가계저축전망(95)도 각각 2포인트와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현재가계부처(100) 및 가계부채전망(98)는 2포인트와 1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46으로 11월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93)는 9포인트 하락하고, 임금수준전망지수(116)는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모두 전월대비 02% 하락한 3.2%로, 지난해 4월(3.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5.2%), 농축수산물(43.5%), 석유류제품(25.3%)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4.1%포인트), 개인서비스(+3.6%포인트)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2.6%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