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세금 내려가는 만큼 인하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하이트진로가 내년 11일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10.6%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함에 따라 세금이 내려가는 만큼 출고가를 낮춘 것이다.

이에 따라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과 진로,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는 기존 출고가보다 각각 10.6% 낮아진다. 과일 리큐르 출고가는 10.1% 인하된다.

하이트진로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119일부터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털 출고가를 6.95% 올리고, 테라, 켈리 등 맥주는 평균 6.8% 인상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의 출고가 인하로 유통매장에서는 소주 소비자가격이 연동돼 하락하겠지만, 음식점 등 외식 현장에서는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출고가 인하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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