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소득 3,010만원...전체 가구의 44.5% 수준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통계로 본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750만 2천 가구이며,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가 19.2%로 가장 많으며, 이어서 70세 이상 18.6%, 30대 17.3%, 60대 16.7%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거처종류는 단독주택 41.0%, 아파트 34.0%, 연립·다세대 11.7% 순이고, 1인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아져 70세 이상이 48.8%로 가장 높았고, 60대 43.3%, 50대 36.6% 순이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취업자 1인가구는 455만 5천 가구이고, 열령별로는 50~64세가 26.2%, 30대 23.5%, 15~29세 20.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했으나 전체 가구(6,762만원)의 44.5% 수준이었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 1천원으로 전체 가구(264만원) 대비 58.8% 수준이고, 지출 항목별로는 음식·숙박(17.8%), 주거·수도·광열비(17.6%) 순으로 높았다.
1인가구의 자산은 2억 949만원으로 전체 가구(5억 2,727만원)의 39.7%, 부채는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9,186만원)의 39.7% 수준이었다.
1인가구의 월평균 보건지출은 12만 9천원으로 전체 가구(23만 2천원) 대비 55.7% 수준이고, 지출 비중은 외래의료서비스(31.4%), 의약품(29.4%) 순이었다.
1인가구가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은 취미활동이 46.2%로 가장 많았고, 여행·관광활동(26.2%), 소득창출활동(12.0%) 순이었다.
1인가구 중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50.0%로, 전체 인구의 만족 비중 54.3%보다 4.3%포인트 낮았다.
1인가구 중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는 비중은 67.8%이며,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사회라고 응답한 비중은 57.5%로 2년 전보다 3.0%포인트 증가했다.
1인가구의 주말 여가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77.9%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휴식(73.4%),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23.7%), 취미·자기개발(17.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