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 “아파트가 아닌 새로운 주택정책 필요”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윤석열정부의 새로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상우 후보가 아파트 위주가 아닌 새로운 주택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후보자는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5일과 6일 잇따라 언론에 자신의 소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의 입장은 한마디로 아파트 중심의 주택 공급 정책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이다.

그의 발언 취지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박 후보자의 입장은 주택 수요가 굉장히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고, 따라서 거기에 맞는 다양한 주택들이 제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1970년대 후반 여의도가 개발되면서 아파트 문화라는 것이 생겼는데, 과거 40년과 달리 인구가 줄고, 노령화되는 시절이 다가오고 있어서, 큰 회사마저도 아파트 시장에 들어와서 1천세대짜리 대규모 아파트를 짓던 시절이 이제 끝나간다는 것이 박 후보자의 설명이다.

1인 가구로 살면서 굳이 아파트 형태로 다 갖춰놓고 살 필요도 없고, 1인 가구에 적합한 공유주택도 있고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구생태계가 달라진 만큼 주택정책도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생각이다.

박 후보자의 이같은 생각이 실제 주택정책 변화로 이어질지, 또 그로 인해 부동산시장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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