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백신 없어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최근 5주간 2배나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최근 증가하고 있고, 특히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38.6%를 차지해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에에서 이듬해 초봄에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이지만,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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