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어린이집·키움센터 등 한 건물에...최장 12년 거주

서울 당산동 융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양육 인프라 조감도 
서울 당산동 융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양육 인프라 조감도 

[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전국 최초로 공급한다. 양육자들의 최대 현안인 주택문제돌봄부담두 마리 토끼를 잡곘다는 오세푼표 저출생 대책의 하나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양육에 최적화된 주거 모델로 아이 낳아 키우는 동안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최장 12년간 거주를 보장하고, 소득수준에 따라 주변 시세의 35~90% 수준으로 공급해 부담도 낮춘다.

특히 같은 건물 안에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린이집, 병원 같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한 건물 안에서 양육과 관련된 일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집에서 가까운 정도를 넘어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처럼 양육 인프라를 품은 아파트인 셈이다.

주텍규모와 입지요건 등에 따라 복합문화형 지역거점형 지역사회통합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준비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부터 차례로 선보일 계획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건립해 공급한다.

입주자격은 무투잭자이면서 공공주택 입주조건에 따른 소득기준을 적용하며, 일정 물량은 소득기준을 완화해서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거주기간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태아를 포함해서 자녀가 어릴수록, 자녀가 많을수록 높은 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컨슈머뉴스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