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국내 최초 ‘가전 교체 서비스’...1년 후 반값으로 교체해줘

[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112일 국내 최초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이나 자체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바일,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네 가지 디지털 가전을 구매할 때 일정액의 연회비를 내면 비슷한 가격의 새 상품을 반값 수준에서 살 수 있는 서비스다.

연회비는 구매 제품의 가격대별로 책정된다. 50만원 이하는 4만원, 50100만원 이하는 8만원, 100150만원 이하는 12만원, 150만원 초과는 18만원 등이다.

서비스 가입 당시 구매한 제품 가격의 80105% 범위에 있는 같은 품목군 상품으로 1년에 한 차례 교체할 수 있다. 같은 금액의 연회비를 내면 최대 3년까지 서비스 갱신이 가능하다.

가입 고객이 새 상품으로 교체할 때 1년 차에는 상품 가격의 50%, 2년 차에는 40%, 3년 차에는 30% 비용만 각각 부담하면 된다.

예를 들어 200만원짜리 모바일 기기를 구매한 고객이 3년 차에 새 상품으로 교체할 경우 상품가의 30%60만원만 내면 된다는 얘기다.

고객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교체 신청하고 원하는 곳으로 새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쓰던 제품은 롯데하이마트에서 회수해간다.

스펙 향상 속도가 빠르고 트렌드에 민감한 디지털 가전의 경우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파손·고장이 잦다는 점을 고려해 고객 부담을 낮춰주고자 이런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 생활가전, 주방가전, 대형가전 등으로 서비스 대상 품목을 지속해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최준석 롯데하이마트 서비스사업실장은 "기존에 없는 새로운 서비스를 기반으로 평생 케어 전문 상담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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