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25일까지 코리아둘레길 중심, 쉼터까지 관광자원과 연계
인천 강화도에서 ‘디엠지 자유·평화대장정’ 3기 원정대와 함께 출정

[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아름다운 가을을 맞아 10월 12일부터 25일까지 ‘2023 하반기 걷기여행주간’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걷기여행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시작한 이번 행사는 12일 DMZ평화의 길의 시작점이자 서해랑길의 종점인 인천 강화도에서 인천시와 함께 준비한 선포식으로 시작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천 강화부터 강원 고성까지의 디엠지 평화의 길 총 524km의 국토를 횡단하는 ‘디엠지 자유·평화 2차 대장정’의 제3기 원정대 출정식과 함께 진행된다.

제3기 원정대는 12일 강화 평화전망대를 출발해 18일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6박7일간의 걷기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을 통해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비무장지대(DMZ) 민간인 통제지역의 생태·평화 관광지를 비롯한 인근의 관광자원을 체험해 자연과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전 국민이 걷기여행주간을 즐길 수 있도록 코리아둘레길 플랫폼인 두루누비(www.durunubi.kr)와 챌린저스, 램블러 등 민간 플랫폼이 협력해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인증행사도 펼친다.

코리아둘레길이 통과하는 지자체와 함께 28개의 쉼터도 마련했다. 쉼터는 여행객에게 휴식공간과 함께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걷기여행 거점이다.

걷기여행주간에 코리아둘레길 쉼터를 방문하는 걷기여행객은 울산 동구 ‘해파랑 낭만캠핑생활’, 군산 ‘서해랑길 포토투어’ 등 총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쉼터 현황과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두루누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앞으로 걷기여행을 지역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 접경지역을 비롯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코리아둘레길을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코스로 개발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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