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스케줄 조정으로 신규노선 증설 및 수요 많은 노선 증편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주, 대양주를 잇는 하늘길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전의 85% 수준이었던 여객 공급을 동계 스케줄부터 90% 이상까지 회복할 계획이다.

우선 11월 26일 인천∼푸꾸옥(베트남)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주 7회 운항하며 인천에서는 오후 3시 45분에, 푸꾸옥에서는 현지시간 기준 오후 9시 20분에 각각 출발하는 일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항을 중단했던 일본과 중국 6개 도시 노선도 3년 7개월만에 재운항한다.

인천∼가고시마 노선과 인천∼오카야마 노선은 오는 29일부터, 인천∼니가타 노선은 오는 31일부터 각각 주 3회씩 운항 재개한다.

오는 29일부터는 부산∼상하이, 인천∼샤먼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인천∼쿤밍 노선은 내달 19일부터 주 4회 재운항한다.

수요가 많은 주요 노선에 대해서는 증편이 이뤄진다.

일본 노선 가운데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나리타 노선을 매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나고야 노선도 12월 27일까지 주 14회에서 주 17회로 늘린다.

중국 노선 중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8회로, 제주∼베이징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로 증편한다. 이밖에 인천∼선전, 인천∼시안 노선은 주 7회, 인천∼우한 노선은 주 4회, 인천∼홍콩은 매일 4회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방콕(태국), 마닐라(필리핀), 델리(인도), 카트만두(네팔), 치앙마이(베트남) 등 동남아 노선과 오클랜드(뉴질랜드), 브리즈번(호주), 라스베이거스(미국) 등 대양주 및 미주 노선에 대한 증편도 실시된다.

동계 스케줄은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적용된다. 대한항공은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며, 차별화된 스케줄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슈머뉴스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