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식약처가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연휴 기간에 미리 알고 있으면 유용한 식·의약 안전 정보를 제공했다.
▲식재료 장보기 요령
명절음식 준비를 위해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먼저 구매하고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선물용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건강기능식품 표시 또는 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선물로 주고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 보관 및 준비 요령
명절음식을 만들기 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달걀과 생고기 등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손을 다시 씻고 조리해야 한다.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은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할 경우 식중독균 등 세균 증식의 우려가 높아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육류와 달걀 등은 조리하기 전까지 냉장고에 보관하고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는 빠르게 식힌 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조리·섭취·보관 요령
명절음식을 조리하거나 남은 음식을 재가열 할 때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경우 식품용기에 담아 적정온도와 시간을 준수해야 하며, 탄 부분은 섭취하니 않는 것이 좋다.
에어프라이어로 고기나 생선을 조리할 때는 200℃ 이하에서 타지 않게 조리해야 벤조피렌 등과 같은 유해물질 생성량을 줄일 수 있다.
명절 연휴 1인 가구 등에서 많이 섭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정간편식은 대부분 용기 포장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조릴할 수 있으나 일본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없는 알루미늄호일로 포장된 제품도 있어 반드시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조리법 또는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