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택배나 지인 위장한 사기 조심해야

[컨슈머뉴스=김은경 기자] 추석을 앞두고 택배 배송이나 지인의 명절 인사 등으로 위장한 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스미싱(문자사기) 피해 현황을 보면, 택배 배송 사칭이 65%(28만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기관 사칭이 25%(11만건), 지인 사칭 7%(3만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실수로 모바일 상품권이나 승차권 증정 같은 내용의 문자나 메신저에 적힌 URL(인터넷주소)을 누르게 되면 공격자가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악생업이 설치돼 상당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화나 영상 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히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DOV 설치를 유도하는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연휴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문자사기 감시와와 사이버 범죄 단속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PC와 모바일 기기의 정보보안 수준과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도록 KISA ‘보호나라사이트에서 PC·모바일 돌보미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이동 통신사와 함께 가입자에게 스미싱 문자주의 안내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 중이다.

사이버범죄 피해를 본 경우 112나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을 이용해서 신고하면 되며,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112보이스피싱 지킴이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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