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제2테크로밸리 건축 중인 교촌에프앤비(주) 신사옥 공사현장​
​판교 제2테크로밸리에 건축 중인 교촌에프앤비(주) 신사옥 공사현장​

[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판교 신사옥 준공을 앞두고 국내에서 나아가 해외시장까지 글로벌 톱으로 올라서기 위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경북 칠곡에서 경기도 오산시로 사옥을 이전한 이후 교촌은 20년 가까이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로 정점을 찍었다. 내년 판교 신사옥 준공을 통해 교촌은 사옥이전 20년 만에 다시 한 번 글로벌 종합 외식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9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 중인 교촌의 신사옥은 연면적 1만4,011, 약 4,200여 평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11층으로 총 15개층 규모다. 위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혁신 클러스터이자 글로벌 R&D의 허브로 올라선 판교 제2테크로밸리 D5-2구역이다.

판교 신사옥은 식물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그린 오피스를 표방해 투명 유리와 프린티드 글라스로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옥 상층부와 측면은 다양한 식물을 배치해 안정감과 역동성을 주고, 사옥 내에는 정원을 마련해 임직원들의 휴식공간이자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당초 올해 5월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각종 건설자재와 인건비 등이 상승하면서 내년 3월로 준공시기가 늦춰진 상태다. 투입되는 예산도 당초 217억원에서 237억원으로 증가됐다.

최근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주가와 함께 연속된 신메뉴 참패에도 불구하고 교촌은 ‘교촌 레드시크릿 볶음면’, ‘교촌 블랙시크릿 볶음면’ 등 치면을 새롭게 출시하며 트렌드를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내년초 판교 신사옥 준공을 앞두고 대한민국 넘버원 치킨 브랜드로 재도약하기 위해 교촌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업계 모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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