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소들이 수사 당국에 적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인천시내 어시장과 횟집 등 수산물 판매업소 800여 곳을 단속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A수산 등 3개 업소는 일본산 활가리비와 활참돔을 수족관에 보관해 판매하면서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또 수산물 판매업소 6곳은 일본산 활참돔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 특사경은 원산지 거짓 표시와 무허가 양식으로 적발된 업소 5곳은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은 6곳은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