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호텔과 카페, 복합문화시설 등 제주 전역이 9월 한달간 전시장으로 변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 '아트 트랙 제주 2023'을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한 달간 호텔과 카페, 복합문화시설 등 도내 19곳의 전시공간에서 개최한다.

일상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도록 마련한 이번 아트 페스티벌은 스피커(SPEEKER)에서 기획했으며,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협업 파트너로 나섰다.

'아트 트랙 제주 2023'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내 공간에서 유명 아티스트들의 장르들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속 가능한 소재를 통해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디자이너 듀오인 윤석현과 채수원은 '유동룡 미술관'에서 자연과 산업의 소재를 조합한 오브제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에서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전시한다.

안웅철 사진작가는 제주의 바다가 담긴 사진 시리즈를 '그랜드 조선 제주'에 전시하고, 아라리오 뮤지엄 설립자이자 아티스트인 씨킴은 한 달간 제주에 머물며 발견한 소재들로 제작한 설치 작품 등을 '윈드스톤 갤러리'에 선보인다.

유명 글로벌 디자이너들도 한국을 찾는다.

스페인 사진작가 요시고는 미공개 신작과 대표작들을 '하우투플레이'에서 오리지널 에디션으로 전시하며,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조이유는 제주를 여행하며 본인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창조한 작품들을 '라바르'에 전시한다.

전시는 일부를 제외하고 입장료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장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홈페이지(www.visitjeju.net)와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visitjeju.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