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 운영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동물병원의 전국 평균 개 초진 진찰료가 1만원을 소폭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약 2배 격차를 보였다.

평균 초진 진찰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1만3,772원)으로, 전국에서 진찰료가 가장 낮은 세종(7,280원)과는 1.9배 격차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통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월 수의사법 개정에 따라 이날부터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운영한다.

조사·공개 대상 진료비 항목은 진찰·상담료, 입원비, 백신접종비(5종), 엑스선 검사 등 총 11개로 진료비 현황이 전국 단위와 시도 단위, 시군구 단위별로 최저, 최고, 평균 비용 등으로 나눠 공개돼 있다.

진료 항목별로 보면 전국의 개 초진 진찰료 평균 비용은 1만840원이며 중형견의 하루 입원비는 6만541원이었다. 또 개 종합백신은 2만5,992원, 엑스선 검사비는 3만7,266원 등이었다.

시도 단위별로 평균 진료비용은 개 초진 진찰료의 경우 충남이 1만3,772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은 7,280원으로 가장 낮아 1.9배 격차를 보였다.

중형견의 하루 입원비는 울산이 6만7,608원으로 세종(4만5,200)의 1.5배 수준이었다.

개 종합백신은 최대 1.4배(충남 2만1,480∼대구 2만9,583원), 엑스선 검사비는 최대 1.6배(세종 2만8,000∼전남 4만5,500원) 차이를 보였다.

진료비 편차의 주된 이유는 임대료, 동물병원 규모, 사용 약품 차이 등으로 분석됐다.

진료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진료비 현황 공개 홈페이지와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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