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 스마트 패스’로 빠르고 편리하게 출국 가능
법무부 출국심사시엔 여권 반드시 필요… 꼭 챙겨야

[컨슈머뉴스=김은경 기자] 이제 인천공항에서 여권이나 탑승권 없이 얼굴 정보만으로도 출국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게 됐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로 안면인식 정보만 미리 등록해 놓으면 확인이 가능해 출국절차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내 공항으로서는 최초로 첨단 안면인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4월 1차 사업을 시작으로 올 7월에 일부 서비스를 개시하고 이어진 2차 사업을 통해 2025년 4월에는 전면 확대될 예정이다. 우선 인천공항 출국장 6곳과 탑승구 16곳에서 적용된다.

그간 인천공항의 승객은 본인확인을 위해 여권과 같은 신분증명서를 보안검색요원에게 매번 제시해야 했으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위와 같은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 신분확인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유의 생체정보를 사용해 위변조 및 복제가 어려워 항공보안 수준도 더불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본인의 안면인식 정보를 모바일앱 또는 공항의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하면 되고, 최초 등록한 날로부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안면인식 등록을 하더라도 법무부 출국 심사시에는 지금처럼 반드시 여권과 탑승권을 소지해야 한다. 스마트패스가 적용되는 출국장은 항공사와 무관하게 이용 가능하나 탑승게이트는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델타항공에서만 가능하다.

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여행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패스 서비스 안내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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