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전북 군산시가 폐철길을 활용해 신도심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숲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와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해 사정삼거리∼옛 군산 화물역 구간 철도 유휴부지 5.7ha, 2.6km에 자연·역사·문화가 함께하는 바람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숲이 조성되면 도시의 내·외곽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찬 공기를 도심 내로 유입될 수 있는 길(통로)을 만들어 도심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폐철길을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이 이어지는 이 길이 서울의 경리단길과 같은 군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부상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 군산공설시장 옆 폐철도 부지에는 15억5,000만원을 들여 광장 및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돼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폐철도 부지가 도시 생활권의 도시 바람길 숲·광장 및 놀이터로 조성돼 자연을 느끼고 삶의 질을 높이는 휴식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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