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김포-대만 노선 운항 확정
새 항공기도 제주 노선에 투입, 운항 횟수로 늘려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경영난과 코로나 사태로 2020년 초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 3월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이 국내선 노선을 증편하는 데 이어 9월에는 국제선을 다시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도입한 항공기(4호기)를 내달 1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 이 노선 왕복 운항을 하루 12회에서 15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새로 투입되는 4호기는 B737-8 기종으로, 기존보다 연료 효율이 15% 이상 개선돼 운항 거리가 길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이스타항공은 설명했다.

향후 이스타항공은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청주∼제주(8월) 노선 등 국내선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또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김포공항에서 대만 타이베이 쑹산 국제공항을 오가는 정기노선 스케줄(매주 화·목·토요일 주 3회 운항)을 확정했다.

3년 6개월 만의 국제선 운항 재개다.

이스타항공은 이 노선에서 티웨이항공과 코드셰어(항공사 간 공동운항)를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이 운항 중인 주 4회(월·수·금·일요일) 노선의 일부 좌석을 이스타항공이 판매하고, 이스타항공의 주 3회 노선의 일부 좌석을 티웨이항공이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대만 타이베이 노선 탑승권 판매를 시작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신규 항공기 도입에 맞춰 국내선을 증편해 휴가철 제주 노선 공급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대만 노선에서는 티웨이항공과의 공동운항을 통해 여정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양국 여행객들의 편의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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