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공주와 부여, 익산에 위치한 왕릉과 산성, 사찰 등 수많은 유적지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박물관, 각 지자체와 백제세계유산센터 등 8개 기관과 함께 7월 8일부터 14일까지 2023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되는 ‘백제문화유산주간’은 백제 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시작된 행사다. 매년 7월 8일 시작되는 이 행사에서는 백제문화유산의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유적지가 존재하는 지역들이 연계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올해에는 공주 공산서으,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과 익산 미륵사지까지 8곳의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교육 및 강연, 공연, 체험 등 22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백제문화유산 녹턴’은 백제 유적에 대한 해설과 다양한 공연 등이 준비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7월 8일 공주에서 시작해 13일 익산, 14일 부여에서 각각 개최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전문가 해설과 퀴즈 이벤트, 학예사의 출토 유물 해설, 한여름 밤 클래식과 국악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6월 30일 오전 10시부터 백제문화유산주간 누리집(http://www.baekjejugan.com)에서 지역별로 선착순 60명씩 신청할 수 있다.

그 밖에 주요 행사로는 ▲백제 역사와 백제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기념특강, 전시기획자(큐레이터)에게 듣는 전시해설 등 교육·강연 ▲쓰담 달리기(플로깅, 쓰레기를 주워가며 달리기)와 모바일 도장 찍기(스탬프 투어), 사비왕궁 함께 걷기 같은 방문 인증 ▲백제유산 관련 기념품(무령왕릉 무드등, 백제목간 등) 만들기 ▲백제왕궁 달빛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세한 행사 일정, 프로그램 내용, 신청 방법 등은 「백제문화유산주간」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