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착한 가격 캠페인’ 전개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최근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관광축제 행사장에서 판매되는 먹거리가 터무니없이 비싸 사회적 문제가 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근절 방안을 내놓았다.

착한 가격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는 것인데, 핵심은 축제장 먹거리 가격을 사전에 공지하고 현장 모니터링과 관계자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오는 630일 지역 문화·관광재단과 축제조직위원회 등 축제 주관기관들이 중심이 되어 착한 가격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7월부터는 축제 주최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통합페이지에서 먹거리 가격과 사진 등을 사전에 제공해 관람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7~9월 개최 예정 축제 중 바가지요금 대책을 미리 마련하는 축제에는 인플루언서가 출연해 합리적 가격의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축제 기간 전에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 열리는 문화관광축제부터 음식을 비롯한 판매 품목 가격 항목을 보다 세분화해 점검하고, 오는 12월에 예정된 내년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위한 심사에서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바가지요금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축제 전문가 자문회의도 개최(621~26, 5)한다.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축제를 운영·관리하는 지자체, 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장 합동 점검 등 추가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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