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재 안성 2동장, 한경 국립대, 두원공대, 동아방송대 버스킹 공연과 음악회로 활력 북돋아

영화제 상영 이장훈 감독의 작품 '기적'은 안성역을 향한 시민의 열망 담겨

박연균 안성 2동 통장협의회 회장, 인지동과 신흥동 등 원도심 주민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

안성천 도심 속 길거리 축제 '길빠닥 소풍'의 열린 공간
안성천 도심 속 길거리 축제 '길빠닥 소풍'의 열린 공간

[컨슈머뉴스=엄금희 대기자] 경기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20일 옥천교에서 안성교까지 도심 속 길거리 마을 축제인 '길빠닥 소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공원이 많지 않은 원도심 내 일부 도로에 차량을 통제해 사람들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시장 상인 및 시민들의 직접 참여로 행사가 이뤄졌다. 

길빠닥 소풍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옥천교에서 안성교 사이 강변도로 0.7km 구간을 안성경찰서와 모범택시회에서 교통통제를 하여 소풍 존, 장터존, 플리마켓존, 열린 공간으로 구성되어 소풍 존 내에서 개인 돗자리를 지참하여 소풍을 즐겼다.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는 안성시 환경과 주관으로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3시까지 이뤄졌다. 또한 한경 국립대학교와 두원공대 동아리연합회는 재능기부로 4차례 버스킹 공연이 이뤄졌다. 동아방송대 디마팀은 음악회를, 안성 미디어 센터에서는 영화제를 진행하였다. 

안성천 도심 속 길거리 '길빠닥 소풍'의 영화제는 이장환 감독의 작품인 '기적'으로 기차역을 향한 안성 사람들의 염원이다.
안성천 도심 속 길거리 '길빠닥 소풍'의 영화제는 이장환 감독의 작품인 '기적'으로 기차역을 향한 안성 사람들의 염원이다.

이번 영화제에 나온 '기적'은 백상예술대상에 빛나는 작품으로 기차역 조성을 향한 의지와 열정이 담긴 가족영화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었다. 

영화 '기적'은 이장훈 감독의 작품으로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의 이야기이다. 오늘부로 청와대에 딱 54번째 편지를 보낸 '준경'(박정민)의 목표는 단 하나다. 바로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이다.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이성민)의 반대에도 누나 '보경'(이수경)과 마을에 남는 걸 고집하며 왕복 5시간 통학 길을 오가는 준경이다. 그의 엉뚱함 속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본 자칭 뮤즈 '라희'(임윤아)와 함께 설득력 있는 편지 쓰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유명세를 얻기 위한 장학퀴즈 테스트, 대통령배 수학경시대회 응시까지, 오로지 기차역을 짓기 위한 준경만의 노력은 계속된다. 따뜻하고 유쾌하고 감동적인 영화로 "포기란 없다 기차가 서는 그날까지" 어쩌면 지금 안성의 이야기이다. 

안성천 도심 속 길거리 '길빠닥 소풍'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함께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사진 찍기 풍경이다.
안성천 도심 속 길거리 '길빠닥 소풍'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함께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사진 찍기 풍경이다.

김학재 안성시 안성 2동장은 "이번 길빠닥 소풍은 도로라는 공간의 의미를 벗어나 쉼이 있는 힐링으로 안성 관내 대학들의 참여로 버스킹과 음악회, 영화제 상영 등이 있어 원도심인 인지동, 신흥동, 성남동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의미가 컸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연균 안성 2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안성맞춤 시장과 중앙시장 상인회, 사회적기업, 목금토 크래프트에서 먹거리 및 상품을 준비하여 원도심 주민들이 이번 길빠닥 소풍을 통해 더욱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안성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인 천은영 신흥동 통장은 "이번 길빠닥 소풍은 어머니자율방범대의 봉사와 안성농협 시지부의 얼음물 제공도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서운 장애인 주간보호 센터에서 진행한 '사진 찍어주기'행사는 가장 인기 있는 코너로 줄을 서서 카메라 앞에 서는 즐거움으로 좋은 추억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안성천 도심 속 길거리 '길빠닥 소풍'에서 서운 장애인 주간보호 센터의 '사진 찍어주기'행사는 가장 인기 있는 코너이다.
안성천 도심 속 길거리 '길빠닥 소풍'에서 서운 장애인 주간보호 센터의 '사진 찍어주기'행사는 가장 인기 있는 코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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