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01억·영업익 620억·당기순익 436억

전년 대비 매출 18.7%·영업이익 17.2% 늘어

국내 대표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 로고. (사진=티맥스소프트)
국내 대표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 로고. (사진=티맥스소프트)

[컨슈머뉴스=이재용 기자]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가 2022년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경영 혁신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국내 대표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대표 이형배)는 3워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티맥스타워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 매출액 1401억원, 영업이익 620억원, 당기순이익 436 억원(연결 기준)을 달성했다고 4월 3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세계 경제 위기와 불확실성이 상존했던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약 18.7%, 약 17.2%, 약 24.5%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했다.

이는 지난해 중점 추진한 경영 혁신과 함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성과라 할 수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작년부터 책임 및 투명경영을 내걸고,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별(공공∙금융∙기업∙글로벌)로 독립 조직 체제를 운영하는 ‘사업부제’를 실시했다.

그 효과로 각 사업 부문에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을 고도화하고,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고른 성과를 냈다. 오픈소스 중심의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하이퍼프레임’을 통해 참여한 '2022년 제2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과 국내 지방은행의 시스템 경쟁력 강화 사업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티맥스소프트는 견실한 수익 창출의 기반과 더불어, 클라우드에 최적화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하이퍼프레임(HyperFrame)’과 ‘슈퍼프레임(SuperFrame)’을 필두로 국내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초 출범한 'GBSC(Global Business Support Center)'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메인프레임을 사용하는 기업이 업무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티맥스소프트는 여러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IT 컨설팅 기업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비즈니스 목적에 부합하는 메인프레임 현대화 및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 이형배 대표는 “혁신적인 조직으로 변모하며 얻은 임직원의 신뢰와 주주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유례없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는 대외적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속해서 탄탄한 실적을 다질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제품을 더욱 고도화하고,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 적용, ARM 서버 기반 미들웨어 확장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중장기적 성장 도모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 VM웨어와 일본 디지털 전환 비즈니스 확대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VM웨어와의 협력으로 일본 디지털 전환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국내 대표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대표 이형배)의 일본 법인은 VM웨어재팬과 메인프레임 사용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공동 추진한다고 4월 10일 밝혔다.

현재 다수의 일본 기업들은 대표적인 레거시 시스템(Legacy System∙기존 시스템)인 메인프레임을 유지하고 있다. 메인프레임은 노후화 문제, 관리 인력과 비용 부담이 큰 만큼 보다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도입이 필수이다. 이에 양 사는 관련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일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자 손을 잡았다.

양 사는 티맥스소프트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핵심 제품인 메인프레임 현대화 솔루션과 VM웨어의 인프라 가상화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시켜 일본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티맥스소프트는 다양한 글로벌 클라우드∙IT 컨설팅 기업들과 함께 통합적인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따라서 이번 협업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등 기업들의 다양화된 디지털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은 티맥스소프트와 VM웨어의 서비스를 만나면 비즈니스 목표에 맞게 클라우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메인프레임 사용 고객 대상 클라우드 전환 사업 공동 추진”

티맥스소프트는 메인프레임 현대화 솔루션 ‘오픈프레임(OpenFrame)’을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에서도 운영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프레임은 뛰어난 호환성과 다양한 방식의 메인프레임 현대화 기법을 제공해 고객이 신속하게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돕는다.

VM웨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오픈프레임을 통해 변환된 다양한 IT 자산과 애플리케이션(앱)은 ‘VM웨어 탄주’를 통해 어떤 인프라에서도 동일하게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화하고, 이를 관리하는 쿠버네티스(Kubernetes) 환경에서 운영된다.

티맥스소프트 고성호 GBSC(Global Business Support Center) 총괄 부사장은 “상당수의 기업들이 비즈니스 탄력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도입에 IT 예산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며, “VM웨어의 우수한 솔루션과 오픈프레임을 연동시켜 일본 기업의 탈 메인프레임은 물론 디지털 절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돕고,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M웨어재팬 파트너 영업 총괄 유키타케 준 본부장은 “메인프레임과 같은 레거시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에게 시스템 현대화와 비즈니스 디지털화는 시급한 과제”라며, “인프라 가상화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VM웨어는 최근 오픈소스 플랫폼인 쿠버네티스와 관련된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의 오픈프레임과 연계해 고객의 메인프레임을 더 안전하게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 설명

∙ 컨테이너: 환경과 상관없이 호스트 OS에서 다른 프로세스로부터 격리된 애플리케이션 실행 환경을 구축하는 가상 기술

∙ 쿠버네티스: 스케일링, 배포 자동화 및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기 위한 오픈소스 시스템. 클라우드의 이점을 최대로 활용해 앱을 개발∙배포∙운영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쿠버네티스가 필수다.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을 연계시켜 활용하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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