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1학기 33개학교 선정

외부 전문업체가 식판·수저 세트 관리

조희연 교육감 “조리업무 공백 최소화”

(자료=서울시교육청)
(자료=서울시교육청)

 

[컨슈머뉴스=김종학 기자] 학교 급식 현장의 업무를 경감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식기류 렌탈·세척 관리하는 서비스가 도입되는 것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전국 최초로‘식기류(식판, 수저) 렌탈·세척 운영 사업’을 관내 학교급식에 2023년 1학기 한시적으로 도입한다고 4월 5일 밝혔다.

식기류 렌탈·세척 서비스는 학교가 급식에 필요한 식판과 수저 세트를 외부 전문업체에 빌려 사용하면, 외부업체는 사용한 식기를 매일 수거한 후 세척·살균하여 다시 학교로 배송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대상 학교는 서울시내 공·사립 학교 중 조리(실무)사 현원 부족 학교 가운데 1일 급식 횟수, 학교급, 급식 운영방식 등을 고려하여 3월 중 33교를 선정했다. 각 학교당 렌탈비로 2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리인력 부족에 따른 급식실 근무 여건 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급식 위생·안전의 위험 요소 최소화, 공간이 제한된 소규모학교의 급식환경 개선을 위한 여유 공간 확보, 공공요금 절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급식 현장의 업무 강도를 낮춤과 동시에 급식실 인력 공백을 최소화해 학생들에게 더 질 높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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