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최초 체육시설-어린이집 연계 체육활동 지원

3~5세 유아 대상 ‘스포츠단’ 작년 7개구에서 올해 14개구 확대

체육시설 41곳서 유아 4800여 명 참가 매주 풋살, 수영, 농구 등

2022년 핫둘핫둘서울유아스포츠단 수영 교실. (사진=서울시)
2022년 핫둘핫둘서울유아스포츠단 수영 교실. (사진=서울시)

 

[컨슈머뉴스=김종학 기자] 서울시는 작년부터 유아의 규칙적인 대근육 체육활동 기회를 확산하기 위해 어린이집 재원 유아들이 매주 1~2회씩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 체육시설과 연계하는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사업을 운영해왔다.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공공 또는 민간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이 상호 협력해 어린이집 재원 만3~5세 유아들이 정기적으로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시범운영 자치구는 관악·금천·도봉·동작·마포·영등포·은평구였다.

작년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에 참여한 2660명의 유아는 풋살, 수영, 음악줄넘기, 농구, 태권도 등 반별로 희망하는 종목 수업에 매주 1~2회씩 규칙적으로 참여했다.

운영 종목은 어린이집이 참여를 희망하는 종목 중 수영, 풋살 등과 같이 어린이집 실내에서 하기 어려운 종목을 우선 선정했다.

체육시설에서는 유아의 체육활동 지도가 가능한 전문 강사 및 보조강사를 채용해 해당 종목을 운영했다.

참여 어린이집과 학부모·유아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참여를 통해 유아들이 체육에 대해 자연스러운 관심을 형성하게 되었고(97.0%) 유아의 신체 발달 및 건강 증진(95.7%)뿐만 아니라 원만한 교우관계나 사회성을 기르는 데도 도움(94.3%)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부모들의 향후 동일 사업 재참여 의사도 97.7%에 달했다.

이 사업의 운영자치구 선정을 위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3주간 공모를 시행했으며, 시는 해당 지역의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연계 구성, 종목별 프로그램 운영계획 그리고 참여 유아 수 등을 종합 고려해 14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2023년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총 14개 자치구의 41개소 공공·민간 체육시설에서 4800여 명의 유아와 함께 시작한다. 운영 종목도 어린이집의 수요 조사를 반영하여 클라이밍, 탁구, 합기도 등을 포함하여 10개 종목으로 확대된다.

선정되 자치구 용산, 광는진, 중랑, 강북, 도봉, 은평, 마포, 양천, 강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강동이며 운영 종목은 풋살, 수영, 음악줄넘기, 농구, 클라이밍, 태권도, 합기도, 발레, 탁구, 유아체육이다.

 올해부터는 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와 협력해 유아스포츠단에 참가하는 유아의 체력측정 서비스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작년 처음 도입된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의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의 상호 협력 체계를 4개 모델로 유형화해 올해 과반수의 자치구까지 확대했다.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개선사항을 보완해 2026년까지 25개 전 자치구 유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은 몸이 건강해야 즐겁고 밝게 생활할 수 있어서 정신도 건강해진다는 뜻”이라며 “3세부터 시작되는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이 평생 지속되는 운동 습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시민 모두가 스포츠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핫둘핫둘서울유아스포츠단의 푸살 교실. (사진=서울시)
2022년 핫둘핫둘서울유아스포츠단의 푸살 교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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