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장애감수성 채우기' 작가 초청 특강

4월18일까지 누리집 통해 참여자 100명 선착순

(자료=서울도서관)
(자료=서울도서관)

 

[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따스함을 그리는 웹툰작가 고연수를 만나 장애감수성을 채워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도서관은 4월 20일 43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웹툰 작가 고연수와 함께하는 특별 저자 강연을 개최한다고 4월 6일 밝혔다.

장애인의 날 기념 특강 ‘연두와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은 시민을 대상으로 4월 20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평소 가지고 있었던 장애에 인식을 돌아보고자 기획됐다. 시민들이 개인의 인식을 돌아보고 그동안의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다.

장애인의 날은 1981년 국제연합(UN)의 ‘세계 장애인의 해’ 선언과 함께 제정됐다. 이에 장애인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43번째를 맞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평소 장애에 대한 인식과 자세히 알지 못했던 점들을 짚어보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필요한 존중의 방법을 되새겨보고자 한다.

이번 특강은 실제로 장애를 갖게 됐지만 희망을 전하는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웹툰작가 고연수를 초빙하여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강의를 맡은 고연수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다. 사고로 척수장애를 갖게 되면서 자신처럼 중도에 장애를 갖게 된 이들에게 재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연두의 재활일기’를 연재하여 희망을 전하기 시작했다.

‘연두의 재활일기’는 꾸준한 인기를 얻어 동명의 도서로 출간하게 됐다. 이후 고연수 작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강단에 서고 기업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강은 고연수 작가의 장애인식개선에 대한 교육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강사를 따라 웹툰의 한 장면을 그려보는 체험형 강의 구성으로 진행된다.

장애를 가진 당사자의 생생한 경험과 재활 과정, 장애에 대한 지식을 전하고 사회구성원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향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강은 장애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법정 의무교육으로 지정되어 있는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듣는 반드시 필요하고도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장애인의 날 특강 ‘연두와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교육’ 신청은 서울도서관 누리집(https://lib.seoul.go.kr/lecture/applyList)에 로그인해→신청·참여→프로그램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3월 30일부터 4월 18일까지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48)으로 연락하면 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나누고 함께 배워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도서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도서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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