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에서 운명으로! 타인에서 연인으로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영화 <낭만적 공장>은 심장을 다친 남자와 마음이 멍든 여자가 우연한 만남 속에 서로의 운명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 각각 좌절된 꿈과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두 남녀가 서로를 발견한다. 부상으로 축구를 그만두고 공장 경비로 취직한 ‘복서’(심희섭)와 지난한 삶에 지친 ‘복희’(전혜진)가 우연한 만남 속에 서로를 바라보며 움츠린 마음에 희망을 꽃피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복서’와 ‘복희’의 우연한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시나브로 물들어 가는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를 엿볼 수 있다. ‘복희’를 보기만 해도 무장 해제된 표정으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복서’는 자신에게 철벽을 치는 ‘복희’에게 술에 취해 마치 하소연하듯 “내가 어떻게 해야 나 좋아해 주나요?”라고 고백하며 ‘복희’를 당황하게 만든다. 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에도 “한 번 안아봐도 돼요?”라는 조심스러운 애정 표현으로 설렘을 자아낸다. 이렇듯 요령 없이 서툴지만 그래서 오히려 담백하고 진심이 느껴지는 직진남 ‘복서’의 잇따른 심쿵 대사로 본격적인 로맨스를 가동한다. ‘우연한 만남 운명이 되다’, ‘고장 난 심장도 사랑할 수 있을까?’라고 이어지는 카피는 서로를 발견한 사랑의 기적을 예고한다.

한편, 영상의 말미에는 흙바닥을 뒹굴며 난투극을 벌이는 두 남자와 이를 필사적으로 말리는 ‘복희’의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발한다. 과연, ‘복서’와 ‘복희’에게 닥친 위기는 무엇일지, 이들의 사랑이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완연한 봄과 함께 찾아올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올봄, 서툰 두 남녀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로 진한 감성을 선사할 로맨스 영화 <낭만적 공장>은 오는 4월 19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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