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2022년 기업 규모·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 4650만원···1년새 5.2% 올라

2020~2022년 임금총액 업종별 인상액·인상률 큰 차이

(자료=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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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3년(2020~2022년) 동안 임금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업종과 가장 낮게 오른 업종 간 격차는 인상액 기준 1454만원, 인상률 기준 21.1%p에 달해 업종별로 매우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2년 8713만원으로 2019년 7419만원 대비 1294만원(17.5%) 인상되며 가장 높은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2019년 4432만원에서 2022년 4272만원으로 연 임금총액이 160만원(-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과 규모를 교차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간 연평균 임금총액 인상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1488만원 늘어난 300인 이상 금융보험업(2019년 8750만원 → 2022년 1억238만원)이었고 가장 적은 업종은 953만원 감소한 300인 이상 교육서비스업(5993만원 → 5040만원)이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3월 26일 발표한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은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10.7% 올랐으나 규모와 업종별로 인상액, 인상률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과급이나 상여금을 포함한 특별급여의 격차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정액급여+특별급여 평균, 초과급여 제외)은 4650만원으로 2021년(4423만원) 대비 227만원(5.2%), 2019년(4200만원) 대비 450만원(10.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별 2022년 연평균 임금총액은 300인 미만 4187만원, 300인 이상 6806만원으로, 최근 3년(2020~2022년)간 각각 392만원(10.3%), 618만원(10.0%) 인상됐다. 동 기간 사업체 규모 간 임금총액 인상률은 연도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구성항목별로는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미만이, 특별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이 더 높았다.

(자료=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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