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 한국 사회지표' 발표

음주율 53.5%% ·흡연율은 18.2% 기록

합계출산율 0.78명···1970년 이후 최저치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컨슈머뉴스=왕대웅 기자]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18.2%로 줄었고 음주율은 53.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감소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3월 23일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통계청은 사회지표 내용을 10가지로 분류해 내놨다.

2022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2150조 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2661달러로 전년보다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5.1%, 생활물가지수는 6.0% 상승했다.

2021년 연평균 가구소득은 6414만 원으로 전년보다 289만 원 증가했다. 2022년 가구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264만 원으로 전년보다 14만5000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가구당 평균 순자산액은 4억5602만 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2021년 우리나라의 인구 천 명당 주택 수는 423.6호로 전년보다 5.4호 증가했다. 주택보급률은 102.2%로 전년보다 1.4%p 감소했다.

2021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6.7배로 전년보다 1.2배p 증가했다.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15.7%로 전년보다 0.9%p 감소했다.

2021년 1인당 주거면적은 전년보다 0.6㎡ 늘어난 30.3㎡였다. 수도권 지역의 1인당 주거면적이 다른 지역보다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163만 명이었다. 2020년 518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감소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2022년 수도권 인구는 2605만3000 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었다.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 인구 비중 변화는 2000년 46.3%에서 2010년 49.3%로, 2022년에는 50.5%로, 2050년에는 53%로 전망됐다.

2021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명으로 2000년 대비 1인 가구 및 2인 가구의 비중은 커졌다. 3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2022년 국민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0%로 나타나 2년 전보다 1.2%p 감소했다.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18.7%로 2년 전보다 1.9%p 증가했다.

2021년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10년 전(80.6년)보다 3년 늘었고 전년(83.5년)보다는 0.1년 증가했다.

2021년 사망률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순으로 높았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6명으로 나타나 2000년(0.3)과 비교하여 52배 증가했다.

알츠하이머병 사망률 변화(명/10만 명)를 보면 2000년 0.3에서 2010년 4.1로 올랐고 2015년에는 9.9로 뛰었다. 2020년에는 14.7로 높아졌고 2021년에는 15.6을 기록했다.

2021년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18.2%로 전년보다 1.0%p 감소했다. 음주율은 53.5%로 전년보다 1.7%p 감소했다.

2022년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13.7명), 중학교(11.7명), 유치원(10.3명), 고등학교(9.6명) 순으로 많았다. 모든 학교급에서 전년보다 감소했다.

2022년 우리나라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은 78.3%로 전년보다 2.8%p 증가했다.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 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했다.

2022년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만족하다고 응답한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비중은 51.1%로 2년 전보다 8.2%p 감소했다.

2022년 고용률은 62.1%로 전년보다 1.6%p 상승했다. 실업률은 2.9%로 0.8%p 하락했다.

2022년 장애인 고용률은 36.4%로 전년보다 1.8%p 상승했다. 실업률은 4.5%로 2.6%p 하락했다. 이민자 고용률은 64.8%로 전년보다 0.6%p 상승했다. 실업률은 4.2%로 1.8%p 하락했다.

2022년 15세 이상 국민의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7시간이고 휴일 5.5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각각 0.1시간, 0.3시간 감소했다.

여가시간을 주로 혼자서 보내는 사람의 비중은 51.8%로 전년보다 11.8%p 감소했다. 주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보낸 사람의 비중은 전년보다 각각 4.7%p, 5.9%p 증가했다.

2021년 대기 중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는 36㎍/㎥로 전년보다 3㎍/㎥ 증가했으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8㎍/㎥로 전년보다 1㎍/㎥ 감소했다.

2021년 서울, 부산, 대구, 인천의 소음도는 낮과 밤 모두 소음 환경 기준치(낮 65㏈, 밤 55㏈)를 초과했다.

2021년 1인당 도시공원 조성면적은 전년보다 0.6㎡ 늘어난 11.6㎡였다.

2021년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5.6명으로 전년보다 0.3명 감소했으며 2000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2021년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2960건으로 전년보다 10.5%(348건) 감소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해 22.3%(850건) 줄었다.

2022년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형사사법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경찰, 법원, 검찰 순이며, 공정성 인식은 법원, 경찰, 검찰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우리나라 국민은 10명 중 2명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회적 고립감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우리나라 국민은 성별(7.6%)에 따른 차별을 가장 많이 경험했고, 다음은 연령(7.5%), 경제적 지위(6.2%)에 따른 차별 순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전년보다 3.0%p 증가한 75.4%였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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