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취미가 아닌 천재적 창작력을 지닌 소년 새미의 열정이 감동적이다. (사진=연합뉴스)
단순히 취미가 아닌 천재적 창작력을 지닌 소년 새미의 열정이 감동적이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뉴스=이은주 기자] '죠스', 'E.T.',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마이너리티 리포트'….

수많은 히트작을 만든 할리우드 대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영화 ‘파벨만스’가 3월 22일 개봉한다.

스필버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관객 여러분의 가족이 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파벨만스'는 어린 소년 새미의 시선을 따라 차분히 전개된다. 그를 통해 스필버그 감독의 삶과 영화에 대한 사랑을 충실히 비춘다. 그러나 단순히 '영화광' 소년의 이야기에 그치지만은 않는다.

작품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파벨만스 가족은 영화의 중심에 놓여있다. 삐걱대는 부부 관계, 부모와 자식 간의 이해와 사랑 등을 그리면서 사적인 이야기에서 나아가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냈다.

토니 커쉬너(각본)가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어떻게 영화감독이 되었는가를 물으면서 이 영화의 초고가 만들어졌다.

긴 시간 준비한 이 영화는 2016년 스필버그 감독의 아버지가, 2020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개봉을 준비했다. 가족의 상처를 건드리게 될까봐 두려워서다.

존 윌리엄스의 음악적 요소들이 장면마다에 녹여낸 명품도 볼만하다.

10대의 새미가 가족과 함께 극장에 갔을 때의 감동이 그를 세기의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만들었다. (사진=연합뉴스)
10대의 새미가 가족과 함께 극장에 갔을 때의 감동이 그를 세기의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만들었다. (사진=연합뉴스)

151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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