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년 후 일자리가 가장 큰 걱정거리
미래한국 미세먼지 등 공해없는 환경 원해

[컨슈머뉴스=주종빈 기자] 현재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불안요인은 일자리이며, 미래 한국 모습으로 가장 바라는 사항은 미세먼지 등 '공해 걱정없는 환경'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2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국민 1천명과 관계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 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자들은 현재 걱정거리(불안요인)로 일반 국민과 전문가 모두 일자리(각각 35.9%, 69%)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어 신체와 정신건강(17.1%), 노후생활(15.0%), 자녀교육(14.2%), 출산과 양육(7.1%), 주거(3.2%), 환경(3.0%), 부채상환(2.9%), 안전(0.9%), 부모부양(0.8%) 등 순이었다.

현재 걱정거리
지난 10월 실업률은 3.6%로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구 대비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률도 9개월째 하락했다. 현재 걱정거리로는 노후생활(22.3%), 신체와 정신건강(21.0%), 일자리(20.1%) 등을 들었고 전문가들은 일자리(50%)를 가장 우려했다.

5년 후 걱정거리
미래 한국의 바람직한 모습으로는 공해(미세 먼지 등) 걱정없는 환경, 범죄·학대·사고 없는 안전 사회, 병원비 걱정없는 사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사회 등의 순으로 희망했다.

우리나라 국민은 사회보장정책을 지금보다 확대해야한다는데 대해서는 79.7%가 전반적으로 찬성했지만, 이를 위해 세금(보험료)을 더 부담하는 것에는 겨우 32%만 찬성하고 68%는 반대 할 정도로 찬성비율이 낮았다.

정부가 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할 때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생애주기별 대상으로는 노인 (33.5%), 청년(21.0%), 중장년(19.3%) 순으로 나 왔다.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6점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만족도는 20대 6.88점, 30대 6.73 점, 40대 6.6점, 50대 6.71점, 60대 이상 6.19점 등으로 대체로 낮은 편이었다. 삶의 영역별 만족도는 건강 7.07점, 주거생활 6.81점, 안전 6.75점, 직업 6.60점, 생활 수준 6.32점 등으로 건강·주거생활이 높고, 생활 수준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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