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뉴질랜드서 ‘로얄갈라’와 ‘브래번’ 교배해 탄생한 신품종 사과로 눈길

H&B아시아, 프리미엄 '엔비사과' 출시(사진=H&B아시아)
H&B아시아, 프리미엄 '엔비사과' 출시(사진=H&B아시아)

[CEONEWS=이재용 기자] 국내 리딩 신선과일 유통회사 H&B아시아가 높은 당도와 산미가 조화로운 맛을 이루는 클럽품종 ‘엔비(ENVY)사과’를 출시했다.

클럽품종인 ‘엔비사과’는 1985년 뉴질랜드에서 ‘로얄갈라’(Royal gala)와 ‘브래번’(Braburn)을 교배해 탄생한 신품종 사과로, ‘질투하다’라는 ‘엔비(envy)’의 뜻처럼 ‘질투를 부르는 맛’을 제공한다. 2007년 뉴질랜드에 품종보호출원 된 후 전세계 10개국에서만 재배되며, H&B아시아는 뉴질랜드 농업기업 티엔지(T&G)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해 아시아 독점으로 국내에서 재배한 ‘엔비사과’의 생산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엔비사과는 일반 사과 대비 월등히 높은 당도와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과육이 단단하고 꽃향기를 연상시키는 고유의 향을 지닌다는 점도 특징이다. 산소 침투가 덜해 껍질을 벗겨내도 쉽게 갈변하지 않고, 과육 조직이 치밀해 같은 크기의 일반 사과에 비해 무겁다.

최첨단 선별 시설과 위생적인 포장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예산 APC센터를 통해 기포세척, 샤워세척, 브러쉬세척, 냉풍건조, 살균세척, 탈수, 선별포장 등 7단계의 세척‧포장 과정을 거치며, 매년 전 농가를 대상으로 한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사과를 껍질째 바로 섭취할 수 있다. 예산 APC센터는 일일 90톤 가량의 선별능력을 갖췄다.

H&B아시아 관계자는 “최근 이색적인 프리미엄 과일을 찾는 수요가 증가 추세로, 당도와 산미의 조화로운 맛과 아삭한 식감을 갖춘 ‘엔비사과’를 출시했다”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 재배해 판매하는 만큼, 경쟁력을 갖춘 엔비사과가 많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06년 설립된 H&B아시아는 신선과일 유통·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이끌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사과는 충남 예산, 충북 보은, 강원 홍천 등 계약 재배 농가에서 생산되며, 지난해 강원 양구에 직영 농가를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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