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투자의 신'이라는 제목은 무척 자극적이다. 돈이 만물의 신인 세상에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투자' 말고는 복권밖에 방법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의 신이라고 말하니 얼마나 궁금하겠는가.

​그러나 본 책은 투자에 대한 비결보다는 소설을 통해 읽는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대기업 직원으로 시작해서 카지노에서 얻은 깨달임을 토대로 70억 원까지 벌었다고 한다. 내용도 크게 다를 바 없다.

​물론 그가 벌어들인 돈은 입이 떡 하니 벌어질 큰 금액이다. 부럽기도 하다. 그런데 본 내용을 소개까지 하며 내가 따라해야 할까?

​아울러 투자의 신을 받들어 나 또한 돈에 미칠 이유가 있을까? 자꾸만 주저된다. 주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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