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주종빈 기자] SK텔레콤이 한화손해보험과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터넷 전문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올해 초부터 관련 태스크포스 팀을 만들고, 법적 문제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인 한화손해보험이 온라인 사업영역을 어떻게 나눌지를 고민하다 결국 SK텔레콤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당초 SK텔레콤은 지분투자를 한화손해보험과 50 대 50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의 지분은 10% 미만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차 역시 5% 미만의 지분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으로서 자회사인 오픈마켓 '11번가'의 판매채널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11번가를 통해 국내에선 보기 힘들었던 '반송 보험' 상품을 먼저 내홍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물건을 구입했는데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반송을 할 경우, 현재는 그 반송료를 소비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반송료를 보험사가 대신 지급하는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것. 이런 단기상품 보험료는 약 200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최근 이 상품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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