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우린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한다. 내 결정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예상하기도, 낌새조차 전혀 느끼지 못할 때도 있다. 그래도 우린 결정을 내리고, 내려야 한다.

잘못된 결정은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 한순간의 실수로 평생 쌓아온 업적을 모두 잃기도 한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한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는 중요한 시기를 넘겨, 현재 급격한 지지율 내림세를 겪었다. 또 지난 11월 23일에 사망한 전두환 씨는 1980년 5월 18일 광주에 군대를 파견하며, 대한민국 역사에 큰 오점을 안겼다.

앞서 설명했듯이 큰 조직의 리더일수록 결정으로 뒤따라오는 위험은 커진다. 이는 반대로 옳은 결정을 할 시, 수많은 시민의 행복을 쟁취할 수 있다. 인도의 정신적 아버지 간디는 비폭력·불복종 운동으로 평화로운 독립을 끌어냈고, 맥아더 장군은 한국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을 펼침으로써 전쟁을 역전시켰다.

이토록 중요한 결정은 방대한 정보와 인과를 계산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때론 우연과 직감에 맡기기도 한다. 현재의 맥도날드를 만든 ‘레이 크록’은 단순히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팔꿈치가 저려온다는 직감만 믿고,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다. 이 직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전 세계 최고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바뀌게 됐다.

결정은 우리 삶을 바꾼다. 그렇기에 깊이 고민하고 선택을 주저하지만, 결정을 회피하기만 한다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올바른 선택을 위해 위인들의 결정을 뒤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