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부터…카드사별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 인정

2만 원 이상 4번 주문시 1만원 할인…‘비대면 외식할인’ 포스터(사진=농림축산식품부)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외식 할인 지원이 재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에 따른 내수 경기 위축 최소화를 위해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을 오는 15일 부터 재개한다.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일상 속 집단 감염 지속 등으로 큰 감소세 없이 정체 양상을 보이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고려해 국민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 지원을 위해 외식 할인 사업을 배달 방식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향후 방역 여건이 개선되면 대면까지 확대해 잔여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외식 할인 지원은 카드사에서 배달앱을 통한 외식 실적을 확인·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존 사업 참여자 700만 명의 응모와 누적 실적은 이번 사업에 그대로 이어서 적용된다.

참여 배달앱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개 모집을 통해 모두 19개(공공 11, 공공·민간 혼합 2, 민간 6개)로 확정됐다.

공공앱은 배달특급·띵동·배달의명수·일단시켜·어디go·배달올거제·배달모아·불러봄내·배슐랭·배슐랭 세종·대구로 등이며 공공·민간 혼합앱은 위메프오·먹깨비 등, 민간앱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PAYCO·딜리어스·카카오톡 주문하기 등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는 잔여예산의 50% 수준인 200억 원이 배정됐다. 선착순으로 환급해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

새롭게 참여할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앱에서 먼저 응모한 뒤 참여하는 배달앱에서 응모한 카드로 최종 결제금액 기준 2만 원 이상, 4회 결제하면 다음달 카드사에서 1만 원을 환급 또는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카드사별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이 인정되며 배달앱의 간편결제는 응모 카드와 연계된 경우에 한해 실적으로 인정된다.

기존 참여자의 카드사 응모 및 사용 실적 등은 그대로 연계 적용돼 실적 달성 4회만 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배달앱을 통해서 주문·결제하는 포장과 배달만 실적으로 인정된다.

배달앱 주문·결제 뒤 매장을 방문해 포장하는 것은 실적으로 인정되지만 배달앱으로 주문은 하되 배달원 대면 결제를 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현장 결제 후 포장하는 것은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결제 실적 확인 등은 카드사를 통해, 배달앱 이용 및 주문 확인 등은 해당 배달앱에서 가능하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민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 사업을 재개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방역 여건이 개선되면 방역 당국과 협의해 방문 등 대면 외식에 대한 할인 지원 사업도 신속히 개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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