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모습(사진=픽사베이)
카드 결제 모습(사진=픽사베이)

[컨슈머뉴스=이재훈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둘째 날인 어제까지 모두 1,047만 8,000명에게 2조 6,195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국민지원금은 어제 하루 동안에만 541만 1,000명이 신청해 1조 3,528억 원을 수령했다.

본격적으로 지원금 사용이 시작되면서, 사용처와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원금 사용처는 '네이버 지도' 앱이나 '카카오맵' 등에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검색하면 주변의 사용처 확인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주소지 지자체 안에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스타벅스, 이케아 등 대형 외국계 업체와 노브랜드, 롯데슈퍼와 같은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대기업 프랜차이즈라도 직영이 아닌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파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 등은 사용이 가능하다.

배달특급, 배달의명수와 같은 공공배달 앱에서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배달의 민족, 요기요와 같은 일반 배달앱에서는 결제할 수 없다. 대신 업주가 허용할 경우, 배달원이 가지고 오는 카드 단말기로 직접 결제하는 방식으로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을 지자체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은 사용처를 17만 개로 늘렸고, 경기도는 이번 주 안으로 사용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역 군인에게는 발행일로부터 유효기간이 5년인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된다. 올해 안에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해당 군인이 우편이나 대리 신청으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하면 관할 지자체에서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을 등기우편으로 발송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또 오는 13일부터는 은행창구나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도 신청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을 신청할 때 필요한 주민등록 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수수료는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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