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앱 시장 상승세 지속, 사용자 ‘3500만’

사용자 수는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성장은 '중고거래'

모바일 쇼핑 앱 시장 상승세 지속, 사용자 ‘3500만’(사진=모바일인덱스)
모바일 쇼핑 앱 시장 상승세 지속, 사용자 ‘3500만’(사진=모바일인덱스)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국내 최대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7월 모바일 쇼핑앱 시장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분석 기간은 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7월 31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 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분석했습니다.

모바일 쇼핑 앱 사용자수는 지난해 8월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쇼핑 앱 전체 월사용자수(MAU)는 35,213,014명으로 지난해 8월(32,515,372명) 대비 약 8% 증가했습니다.

7월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앱 사용자수는 30,476,838명으로, 주요 쇼핑 업종 중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대비 사용자수 증가율이 제일 높은 업종은 '중고거래(54.2%)'로 확인됐습니다.

7월 쇼핑 앱 사용자수(MAU) 1위는 쿠팡(25,264,517명)으로, 2위 당근마켓(15,516,204명) 대비 사용자수가 약 1.6배 많았습니다. 6월 대비 7월 사용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쇼핑앱은 G마켓(6,547,132명)이었으며, 한달 사이 사용자가 452,177명 증가했습니다.

사용률도 쿠팡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쿠팡의 7월 사용률은 95.3%였으며,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13.55일)와 사용시간(2.21시간)도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주요 쇼핑 앱의 이탈자를 분석한 결과, GS SHOP이 설치 후 이탈까지 가장 오래 사용하는 쇼핑 앱 1위를 차지했습니다. 쿠팡 앱의 이탈자는 업종 내 타 앱으로 이동하는 비율(27%)보다 업종 자체를 이탈하는 비율(73%)이 훨씬 높았습니다.

주요 쇼핑 앱의 신규 설치 건 수는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설치자의 주차별 재방문율은 쿠팡(1주차: 62.3%, 2주차: 52.3%, 3주차: 48.2%, 4주차: 45.2%)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최근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신세계 그룹의 'G마켓', '옥션', 'G9', 'SSG.COM', '이마트몰' 앱의 7월 사용자수(MAU) 합은 10,412,693명(중복제외)으로 분석됐으며, 앱 사용자는 여성이 64%로 남성(36%) 보다 약 1.77배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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