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정부가 주류에 매기는 세금 제도를 고쳐 술값 인하를 유도한다. 기획재정부는 국산 주류 과세 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는 내용의 ‘주세법 시행령’과 ‘주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국내에서 제조한 술의 주세액을 계산할 때 제조장 판매 가격에서 국내 유통과 관련한 판매관리비 등에 상당하는 금액을 기준판매비율로 차감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상은 소주 등 가격의 일정 비율만큼 과세하는 종가세가 부과되는 주류다. 현재 종가세 대상인 국내 제조 주류의 경우 제조자의 제조 관련 비용, 유통 단계의
하이네켄 0.0, 자기관리 열심인 ‘MZ세대’ 저격맥심·카누 디카페인, 지난해 매출 약 40% 증가[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술은 취해야 맛이고 커피는 각성과 향이다. 하지만 술에서 알코올을 빼고 커피에서는 카페인을 없앤 역발상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술자리는 즐기면서 취하지 않고 커피의 맛은 즐기되 수면방해를 염려하지 않아도 돼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7일 한국일보 따르면 오비맥주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카스제로'가 4개월 만에 온라인 판매로만 100만 캔이 나갔다. 주세법상 알코올 함유량이 1% 미만인 제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서울장수가 15년 만에 장수 생막걸리 출고가를 인상하면서 주류업계 줄인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달부터 맥주와 막걸리에 대한 세율이 인상된 만큼 맥주업계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걸리 출고가격을 120원 인상한다. 품목별 인상액은 상이하며 장수 생막걸리의 경우 편의점 평균 가격 기준 16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인상된 가격은 다음달 1일 출고되는 제품부터 적용된다.서울장수 관계자는 "국민들의 일상과 함께 해 온 브랜드로서 지난 15년간 원가 인상
[컨슈머뉴스=윤상천 기자] 그동안 금지됐던 생맥주 배달이 이제부터는 가능해질 전망이다. 배달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3조원에 육박한 배달문화 활성화로 '홈술'(home+술) 문화가 더욱 발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지난 7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생맥주 배달 허용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민 불편 해소 차원으로 진행됐다.그동안 음식점에서 전화나 주문 앱을 통해 주문 받은 음식에 부수한 소략의 주류를 배달하는 것은 허용했지만 맥주통(keg)에 담긴 생맥주를 페트병 등 별도 용기에 나눠 담
[컨슈머뉴스=주종빈 기자] 수입 맥주와 국산 맥주 간 차별적 과세표준 산정 요소를 없애기 위해 제안됐던 맥주 종량세 체계 도입안이 결국 ‘없던 일’로 결론이 났다. 이를 두고 1만원이면 수입맥주 4캔을 마실 수 있는 국민들의 ‘음주 복지’를 해칠까 싶어 정부가 한발 물러섰다는 해석이 정설처럼 돌고 있다.하지만 맥주 과세 개편의 또 다른 걸림돌이 된 것은 ‘프리미엄 소주’였다. 병당 1,160~1,660원에 팔리는 일반 소주와 달리 프리미엄 소주는 한 병 가격이 보통 1만원을 넘는데, ‘희석식’인 일반 소주와 달리 프리미엄 소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