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존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바꿀 뜻이 없음을 확고히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갈등이 예고된 셈이다.홍 부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과 함께 녹실회의(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6월 1일 시행 예정인 ‘임대차신고제’를 차질 없이 준비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 기재부 주간일정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부동산 시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정책 기조를 재확인한다는 뜻에서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임대차신고제는 임대차 계약일
정부가 내 놓은 8.4 부동산 공급대책에 대해 논란이 분분하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집값은 좀처럼 잡히질 않고 일부지역에선 오히려 폭등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우려와 비판으로 야당에서는 ‘김현미 장관 책임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의 부동산 폭등을 초래한 원인 중의 하나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누적된 부동산 부양정책 때문”이라는 여당의 이견이 팽팽하다. 역대 정권마다 부동산 정책을 내 놓으며 주거안정에 대한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아직도 현실은 안갯속이다. 미완의 정책이 아닌, 이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