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 4.0리터 엔진 탑재로 제로백 3.6초, 최고속도 305km/h

[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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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뉴스=윤상천 기자]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Lamborghini)의 SUV, 우루스(Urus)가 공개됐다. 우루스는 지난 201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공개된 적이 있다.

우루스는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SUV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두 번째다. 1986년부터 1992년까지 단 300대만 생산된 LM002라는 SUV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LM002는 군용 차량 프로젝트로 시작되어 외관에서는 람보르기니의 DNA를 느낄 수 없었다.

새로운 우루스는 기존 람보르기니 슈퍼카를 그대로 SUV 형태로 만든 듯한 모습이다. 람보르기니에서도 대놓고 슈퍼 스포츠카의 영혼과 SUV의 전형적인 만남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슈퍼 SUV라고 부른다.

[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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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지만 람보르기니의 DNA를 확인할 수 있다. 독특한 Y자 모양의 헤드 램프와 리어 램프, 휠을 비롯해 곳곳에 적용된 육각형 디테일 등이 눈에 띈다. Urus 디자인은 엔진의 위치와 중요한 대각선을 보여주는 파워 돔과 관련하여 LM002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우루스는 독특한 실루엣과 역동적인 비행 그리고, 쿠페 라인은 뛰어난 스포츠카로서의 기원을 보여 준다. Urus의 성공 요인은 확실히 디자인, 주행 동력 및 성능이다. 우루스는 V8 4.0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650마력, 최대 토크는 87.5kg.m, 최고 속도는 305km/h에 달하며, 제로백은 3.6초에 불과하다. 자동차 중 가장 빠른 SUV라고 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총 6가지다. 온로드 모드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한 STRADA, 민첩성과 응답성을 높여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SPORT, 최대 성능을 뽑아내는 CORSA이다.

[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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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모드 역시 3가지로 눈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전성을 향상시킨 NEVE,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는 TERRA, 모래에서 최적인 SABBIA다.

인테리어도 슈퍼 SUV에 걸맞는 모습이다. 기존 람보르기니 슈퍼카와 유사한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천연 가죽 또는 알칸타라, 목재,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을 아낌 없이 사용했다. 또한 우루스는 5인승이다. 람보르기니는 이를 최초의 5인승 슈퍼카라고 한다.

람보르기니의 역작, 우루스는 올 봄에 정식 출시됐다.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1,800만원)부터다.

[URUS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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