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노랑풍선-에어서울 응대에 분통

[컨슈머뉴스=박재아 기자] 5월 연휴에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가려던 가족이 공항에서 예약이 취소돼 발길을 돌린 사고가 발생했다.

SBS는 23일 37살 김모씨가 여행전문업체 노랑풍선을 통해 770만원을 두 달 전 미리 결제하고, 전자항공권까지 받고, 당일 날 에어서울 항공편으로 출발을 기다렸으나 예약내역이 없어 되돌아 왔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김모씨는 여행사와 항공사의 응대에 더욱 화가 났다. 공항에서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 기다리기를 5시간째. 항공사는 여행사가 문제인 거 같으니 여행사에게 물어보라고 하고, 여행사는 공항으로 사람이 온다고 하고 전화와서 지금 갈 상황이 아니다 라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피해자 가족들은 제대로 된 해명조차 듣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틀 후 항공사 측에서는 “전산시스템적인 문제로 저희한테 예약상황이 안넘어와서 자동 캔슬이 됐다”고 해명했다.

여행사는 피해자측에게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경비의 1.5배를 되돌려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이 보도된 후 SNS에서는 이용자 ‘xuan****’은 “노랑풍선 진짜 노답이다.보상보니 앞으로도 이용 안하는게 답”이라며 여행사의 잘못을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 ‘barr****’는 “노랑풍선 잘못보다는 항공권이 일방적으로 (본인도 모르게) 취소된 사실을 알리지 않은 항공사 잘못으로 보인다. 어디 무서워서 공항가겠냐? 피해자와 여행사는 항공사를 대상으로 법적소송을 걸어야한다. 그래야 다른 항공사들도 이런 이상한짓 절대 못하지.”라며 항공사의 잘못을 지적했다. 또 ‘ryuk****’ 이용자는 “저도 딱 노랑풍선 에어서울이었는데요. 저는 클래스가 잘못되었다면서 비행기 못 탈 뻔했는데 카운터에서 30분정도 기다려서 간신히 타긴했습니다. 대행사에서 표를 잘못 끊어준거죠. 다음부터는 절대 대행사끼고 예매안할려구요.“라며 대행사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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