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서울 집값 상승세 이끈 대표 지역
저평가 돼 있던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

[컨슈머뉴스=윤상천 기자] 최근 10년간 서울시에서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가장 높은 구는 성동구, 서초구, 서대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21일 부동산114 시세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8년 4월~2018년 4월) 서울 25개구 중 아파트값(3.3㎡당 평균 매매가 기준)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10년간 55.53%(1637만→2546만원)나 올랐다. 이어 서초구가 49.66%(2759만→4129만원)로 2위를, 서대문구가 46.91%(1164만→1710만원)가 올랐다.

[지난 10년간(2008.4~2018.4) 아파트 값 통계. 제공=부동산114]
[지난 10년간(2008.4~2018.4) 아파트 값 통계. 제공=부동산114]

이어 은평구(43.87%, 1028만→1479만원)와 마포구( 40.76%, 1639만→2307만원)도 40% 이상 올랐으며 ▲종로구 35.22%(1604만→2169만원) ▲동대문구 33.11%(1178만→1568만원) ▲중구 32.43%(1622만→2148만원) ▲송파구 31.83%(2529만→3334만원) ▲동작구 31.15%(1576만→2067만원) ▲강남구 29.13%(3525만→4552만원)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같은 기간 서울 평균인 27.87%(1830만→2340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대문구와 성동구의 경우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반면 저평가 지역이라 과거 시세가 낮게 형성돼 10년 사이 집값이 높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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