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홍정환씨 증여 아모레G 지분 4개월만에 회수

아모레퍼시픽그룹 서정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서정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장녀 서민정씨와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하기로 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민정씨와 정환씨는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재벌가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가 되며 재계에 적지않은 파급력을 가져왔다.

특히 범삼성가인 보광그룹과 국내 대표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돈지간이 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서 회장은 지난 2월 정환씨에게 증여한 주식 10만주를 약 4개월만에 회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증여 회수로 보통주 기준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늘었다. 정환씨의 지분은 보통주 기준 0.12%에서 0%로 변동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혼 사유는)사생활이라 구체적인 사유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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