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증상 신속 검사…승선 인원 전원 검사 등 확대

현대중공업이 코로나19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코로나19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기업 최초로 코로나19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13일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 속에서 선제적 예방을 통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제공 사진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는 에스디(SD)바이오센서 제품이다. 코로나19 항원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 한 줄로 표기된다. 항원 발견시 두 줄이 나온다. 15분 후 검사 결과 확인 가능하다.

자가검사키트는 지난달 정부가 조건부로 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검사 방식이다. 코 2~3㎝ 안쪽 표면 검체를 채취한다.

임직원 중 발열 이외에 호흡기 질환 등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게 된다. 양성일 경우에는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다시 한번 PCR 검사를 받고 양성 여부를 판단한다.

이외 발열시에는 자가검사키트를 통한 진단이 아닌 외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PCR(유전자) 검사를 받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등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사내 전파를 보다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슈머뉴스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